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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를 포함하여 알레르기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그 중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인구의 약 10-25%가 겪고 있는 질환으로, 위생여건이 향상되고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역학연구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유병률이 1995년 15.5%에서 2005년 28.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학습능률 및 작업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상당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 수양성 비루 등의 4가지 주요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경증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정도의 불편을 초래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을 적절히 분류하기 위해, WHO의 지원을 받은 ARIA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연구 보고서에서는 환자들의 상태를 간헐적 알레르기성 비염과 지속적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누었습니다. 지속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있는 기간이 1주일 중 4일을 초과하고, 1년 중 4주를 초과할 때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간헐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있는 기간이 1주일 중 4일 이하이거나 1년에 4주 이하인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경증 또는 증등도-중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누며, 이에 따라 치료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치료에 의해 경감될 수 있으며, 조기에 치료할수록 더 잘 치료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먼저 원인물질(항원)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회피요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원이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처럼 노출을 완벽하게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에는 회피요법만으로 증상을 조절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회피요법과 더불어 약물요법을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약물요법에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비강용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제 길항제,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습니다.

Rita Hayward's family with allergies